국립국악원, 국악기로 새롭게 탄생한 클래식 명곡 공개
2025-04-29 16:00
이번 음반에 포함된 클래식 곡들은 모두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친숙한 작품들로, 국악기의 음색을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되었다. 음반의 타이틀곡으로는 비발디의 '사계-봄 1악장',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4악장', 라벨의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이 선정되었다. 이 세 곡은 원곡의 정서와 계절감을 살리면서도 국악기만의 풍부한 음향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음반에는 국악과 서양 클래식을 넘나드는 네 명의 작곡자가 참여하여, 국악기의 고유한 음색과 연주 특성을 클래식 명곡 속에 효과적으로 녹여냈다. 양승환 작곡가는 국악 작곡과 서양 클래식 작곡을 아우르는 다층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비발디의 '사계-봄 1악장', 쿠프랭의 '수도원 미사곡 중에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등 여러 클래식 곡들을 국악기 중심으로 섬세하게 재구성했다. 또한, 이지수 작곡가는 영화, 드라마, 무대음악을 바탕으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2·4악장', 라벨의 '볼레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등을 편곡했으며, '신세계로부터 4악장'에는 록적인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를, '볼레로'에는 장단의 반복성과 국악 관악기의 확장된 음향을 더하여 원곡의 힘과 긴장감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
김진환 작곡가는 대중문화 기반에서 축적된 감각을 바탕으로, 그리그의 '아침의 기분'과 '솔베이지의 노래', 라벨의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 등을 따뜻하고 서정적인 국악-로파이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솔베이지의 노래'는 조선팝 창시자이자 독보적인 음색의 서도밴드 보컬 서도(sEODo)와의 협업을 통해 아쟁과 보컬의 애절한 조화를 이루어 앨범의 감정적 중심을 이룬다. 김영상 작곡가는 비발디의 '사계-여름 3악장'과 드뷔시의 '달빛'을 국악기의 특성을 살려 인상주의적 서정을 극대화하며, 해금과 아쟁 등의 찰현악기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긴장감과 부드러움을 잘 표현했다.
앨범 커버는 일러스트레이터 스노우캣(권윤주)이 담당했으며, 동서양 음악의 조우를 유쾌하게 풀어낸 일러스트로 주목을 끈다. 이 일러스트에는 클래식 거장들이 국악기를 연주하거나 감상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어, 청각적인 크로스오버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앨범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며, 익숙한 클래식 선율을 국악의 새로운 음색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특히 비발디의 '봄',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등의 타이틀곡들이 5월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많은 사람에게 평안과 활력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국립국악원의 이번 음반은 클래식 음악과 국악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며,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앨범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BEST 머니이슈
- 50대 부부 한알 먹고 침대에서 평균횟수 하루5번?
- 서울 전매제한 없는 부동산 나왔다!
- 오직 왕(王)들만 먹었다는 천하제일 명약 "침향" 싹쓰리 완판!! 왜 난리났나 봤더니..경악!
- 월수익 3000만원 가능하다!? 고수입 올리는 이 "자격증"에 몰리는 이유 알고보니…
- "한국로또 망했다" 이번주 971회 당첨번호 6자리 모두 유출...관계자 실수로 "비상"!
- 코인 폭락에.. 투자자 몰리는 "이것" 상한가 포착해! 미리 투자..
- 공복혈당 300넘는 '심각당뇨환자', '이것'먹자마자
- "부동산 대란" 서울 신축 아파트가 "3억?"
- 개그맨 이봉원, 사업실패로 "빛10억" 결국…
- “빚 없애라” 신용등급 상관없이 정부서 1억지원!
- "빠진 치아" 더 이상 방치하지 마세요!!
- “서울 천호” 집값 국내에서 제일 비싸질것..이유는?
- 죽어야 끊는 '담배'..7일만에 "금연 비법" 밝혀져 충격!
- 10만원 있다면 오전 9시 주식장 열리면 "이종목"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