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상의 비밀, "임금님 밥상에는 뭐가 들었을까?

2024-11-19 11:36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1월 20일부터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이 열린다. 전시에는 궁중 음식의 재료 준비 과정부터 조리 도구, 조리법, 궁중 잔치 음식까지 다양한 유물과 기록을 통해 궁중 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흰 쌀밥과 팥밥, 육류, 채소류, 해물류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푸짐한 밥상을 만날 수 있는 '전국에서 올라온 진상품으로 차린 수라상'을 만날 수 있다. 

 

수라간 풍경과 궁중 요리사 '숙수'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상궁이 기록한 조리법과 궁중 잔치 음식에는 18~19세기 상궁의 조리법과 궁중 잔치 기록을 통해 왕실 식사를 엿볼 수 있다. 특히 고종 즉위 30주년 잔치 음식은 132년 전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눈길을 끈다. 

 

또 잔치 후 음식을 나누던 사찬 문화를 통해 백성을 생각했던 왕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는 2025년 2월 2일까지이며, 궁중음식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조선국왕'과 '왕실생활' 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