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살인 vs 판사 겁박..이재명 1심 판결 후 여야 '강대강' 대치

2024-11-19 11: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1심 유죄 판결 이후 민주당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사법 살인"이라며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당내 일각에서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우려를 표했다.

 

1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명백한 사법 살인"이라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떨어진 대선 후보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것을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는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친명 완장을 차고 홍위병 노릇을 한다"며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판사 겁박을 멈추라"고 촉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 방탄은 결국 실패했다"며 "검사 악마화에 이어 판사 악마화까지 자행하며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