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 7차 핵실험 가능성 경고..美 대선 전후 촉각

2024-09-24 11:41

대통령실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대선 전후로 단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3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시점은 북한이 전략적 유불리를 따져 결정할 것이며, 미국 대선 시점과 연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북한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 미국 대선 기간 동안 핵 위협을 부각시키고 대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적 행동으로 분석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과 관련해서는 군과 정부가 모든 대응 옵션을 준비해두고 있으며 대응의 실행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신 실장은 오물풍선에 대해 군사적으로 직접 대응하는 것이 추가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자연 낙하 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물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와 관련해 화재 발생 원인은 관계당국이 조사 중이며, 소규모 화재가 큰 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대책과 즉각적인 사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