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서 인도에 차 돌진해 2명 사망..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2024-09-13 11:28
부산 해운대구에서 12일 오후 1시 12분,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여 2명의 행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발생했으며, 차량은 인도 위에 정차한 트럭을 들이받고 가게 입구를 파손한 후 멈췄다. 

 

피해자는 70대 여성과 60대 남성으로, 60대 남성은 병원에서 숨졌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음주나 약물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으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벤츠 차량은 인도 위로 10m 이상 달린 뒤 화물차를 충돌하고 행인을 덮쳤다. 

 

사고로 인해 현장은 차량 파편으로 아수라장이 되었으며, 벤츠 차량도 크게 훼손됐다. 

 

경찰은 차량이 사고 지점 전부터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 분석을 의뢰했다. 이번 사고는 7월 서울 시청역 인근 사고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