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선수 이해인이 전지훈련 중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피해자로 지목된 A선수는 억측과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난과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3일 A선수의 법률 대리인인 변호사는 "A선수가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범죄 행위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의 전지훈련 중 음주 사실이 드러나고 후배 A에게 성적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연맹은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A선수에게는 규정 위반으로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이해인은 연맹 조사 과정에서 A선수와의 연인 관계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선수 측은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이해인의 처벌을 원했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현재 A선수와 가족이 허구의 소문과 과도한 비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범죄 행위라고 강조하며 자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