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서 '특급 스타' 한자리에..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잡겠다"

2024-08-23 11:35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유튜브를 활용한 '초대형 라이브방송'을 론칭한다. 

 

방송은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상품군을 포함해 총 5개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배우 한예슬이 실시간 스타일링 코칭을 제공하고,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이 가전 및 가구 아이템을 소개하는 등 화려한 출연진을 내세워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한, 가수 선예와 소유, 방송인 김소영도 진행자로 나서며 프로그램의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오는 26일부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앱과 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정체된 홈쇼핑 시장 속에서 '대표 콘텐츠'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현재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다수의 라이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지만,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만한 대형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이번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e커머스 시장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반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7% 성장했다. 특히 CJ온스타일의 같은 기간 성장률은 81%에 달해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순 주문액이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회차는 전체의 45%로, 이는 업계 평균인 13%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