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월평균 120만 원 쓴다..男'교통·자동차' 女'쇼핑·의료' 지출

2024-07-16 11:44

2030세대가 월평균 120만 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지출한 카테고리는 쇼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빗팩토리가 무작위 추출을 통해 1만 명의 상반기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월평균 지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출 일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11.1일 동안 돈을 쓰지 않았으나, 올해는 8.4일로 줄어들었다. 돈을 쓰지 않는 날이 가장 많은 달은 1월이었으며, 매달 여성의 무지출 일수가 남성보다 많았다.

 

가장 많이 지출한 카테고리는 39.5%로 쇼핑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식비가 21.4%와 교통·자동차 13.3%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였지만, 의료 및 건강, 금융에 대한 지출은 소폭 증가했다.

 

분석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카테고리는 교통·자동차와 금융으로, 각각 3.3%포인트, 1.5%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카테고리는 쇼핑, 의료·건강, 문화생활이었다. 쇼핑은 4.28%포인트, 의료·건강은 2.1%포인트, 문화생활은 0.84%포인트 더 높았다.

 

해빗팩토리 관계자는 "쇼핑과 식비 지출이 타 카테고리와 최대 8배 차이로 나타났다"라며 "가계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중으로 소비액 추이 및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